고양특례시가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위해 3년간 600억원이 넘는 특례보증을 지원하며 지역경제 활력을 되살리고 있다.
5일 고양시에 따르면 경기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운영 중인 '소상공인 특례보증사업'을 통해 2022년 7월부터 지난해까지 2092명의 소상공인에게 605억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했다. 올해는 761명에게 219억원의 특례보증을 실행했다.
이 사업은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일반적인 금융권 대출이 어려운 영세 소상공인들이 사업 운영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신용보증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시는 자금 지원과 함께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입체적 지원도 펼치고 있다.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사업'은 소규모 매장의 리모델링과 간판·조명·바닥·전기공사 등 시설 개선, POS기기·키오스크·CCTV 등 디지털 전환을 위해 점포당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94개 업체에 약 11억원을 집행했고 올해는 58개소에 1억원을 지원했다. 지난해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91%가 '매우 만족'으로 답하며 높은 체감 효과를 보였다.
실제 한 동네마트는 감각적인 조명이 돋보이는 진열장 도입으로 매출과 고객 만족도가 상승했고, 한 음식점은 콘셉트에 어울리는 간판과 차양막으로 업장 분위기를 개편한 이후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응답했다.
지역상권의 활력을 되살리기 위한 상권 조직화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 경기도 공모사업인 '일산시장 연대상권 육성지원사업'을 통해 일산시장과 일산서문상점가, 일산역 골목상권상인회를 하나의 브랜드로 묶는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
전통시장이나 상점가 외에 '골목형 상점가'의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 기준도 완화했다. 올해 초 '화정별빛마을 골목형상점가'를 시작으로 '권율골목형상점가', '탄현온누리 골목형상점가' 등을 지정해 현재까지 12개소가 공식 등록됐다.
이동환 시장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은 지역경제의 뿌리이자 시민 생활의 기반"이라며 "경영환경 개선과 상권 조직화 등으로 자생력을 키우고 자금 지원까지 이어지는 실질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