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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한국산 유정관(OCTG)에 최대 29.94%에 달하는 높은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24일(현지시간) 한국산 유정관에 대한 연례재심 최종 판결을 발표했다. 이번 판결은 2023년 9월 1일부터 2024년 8월 31일까지의 물량에 적용된다.
판결 결과에 따라 넥스틸에는 29.94%, 세아제강에는 9.8%의 관세율이 확정됐다. 개별 정밀 조사를 받지 않은 현대제철 등 16개 한국 기업에는 19.87%의 세율이 적용된다.
이는 지난 3월 예비판정에서 넥스틸과 세아제강 모두 0%의 관세율을 부과받았던 것과 비교해 세율이 크게 상향된 것이다. 2021년과 2022년 물량에 적용된 관세율이 0~1.2%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부담이 대폭 커졌다.
하나증권은 이번 조치로 미국 수입업체들이 세관에 예치해야 하는 현금이 늘어나 한국산 유정관의 가격 경쟁력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은 대부분 국가의 철강 제품에 50% 관세를 우선 적용하고 있어, 한국 업체는 최대 79.94%의 관세를 적용받을 수 있다.
한편 미국 상무부는 지난 18일 2023년 상계관세 재심 최종판결에서 세아제강에 0.12%의 관세를 확정했다. 이는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 미소 기준(0.13%)보다 낮은 수치다.
이와 별도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는 한국산 유정관에 대한 반덤핑 일몰재심 결과, 기존 조치를 유지하기로 했다. 조치 철회 시 미국 산업에 실질적 피해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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