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사진.

관세청이 멕시코 세관당국과 손잡고 마약 및 K-브랜드 위조상품 단속을 강화한다.

관세청은 25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한-멕시코 정상회담을 계기로 멕시코 국가관세청(ANAM)과 '정보교환 및 상호지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일은 현지 시간으로 24일이다.

이번 양해각서에는 양국 간 우범화물 선별을 위한 위험정보 교환, 항만 세관 검사 우수사례 공유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인공지능(AI) 기반 첨단 검사장비와 디지털 기술 활용 경험을 공유하고 교육·훈련 등 인적 교류도 확대하기로 했다.

관세청은 이번 협약으로 마약이나 지식재산권 침해 위조상품 등 불법물품 위험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통해 양국 세관당국의 국경단계 불법행위 대응 역량이 높아질 전망이다.

이종욱 관세청장은 엑토르 알론소 로메로 구티에레스 멕시코 관세청장과 만나 양해각서 이행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청장은 국제 마약밀수가 대형화·지능화되고 있다며 마약 관련 위험정보와 밀수경로의 신속한 공유를 강조했다.

또한 이 청장은 K-뷰티, K-푸드 등 K-브랜드의 해외 수요가 늘면서 지식재산권 보호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위조상품 차단을 위한 단속정보 공유와 함께 멕시코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통관 애로 해소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종욱 관세청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양국 세관당국 간 협력을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라며 "양국 간 안전하고 원활한 무역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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