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괴산군은 16일 괴산김장축제가 충북도 지정 최우수축제로 2년 연속 선정되었다고 발표했다. 괴산군은 이번 성과를 통해 김장 문화의 계승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괴산군은 도 지역축제육성위원회의 평가에서 운영 성과와 지역 기여도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우수한 점수를 획득했다.
괴산군은 이번 최우수축제 선정으로 도비 7,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하게 되었다. 확보한 예산은 2026년 축제의 내실을 기하고 콘텐츠를 강화하는 데 투입할 예정이다. 지난 축제는 4일간의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약 12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농가 소득 증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방문객 수의 급격한 성장은 차별화된 콘텐츠에서 기인한다. '세상의 모든 김치, 모닥불 파티'를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전국에서 12만 3,000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 이는 전년 대비 약 두 배에 가까운 수치로, 괴산 절임배추를 활용한 김장 체험이 대중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결과다.
업계에서는 이번 축제를 두고 '농촌 경제를 살리는 황금알'이라 부르기도 한다. 단순한 일회성 행사를 넘어 괴산의 특산품인 절임배추의 가치를 전국에 알리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괴산군은 김장이라는 전통문화를 체험형 콘텐츠로 변모시켜 일반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냈다.
괴산군은 향후 김장 문화를 중심으로 K-푸드와 연계한 대규모 문화 행사로의 확장을 준비 중이다. 머무르는 체류형 프로그램을 늘려 지역 상권과의 상생 구조를 더욱 탄탄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단순 관람을 넘어 소비자와 생산자가 직접 만나는 소통의 장을 확대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이번 최우수축제 선정은 괴산김장축제가 명실상부한 지역 대표 축제로 정착했음을 보여준다. 괴산군은 탄탄한 경제적 성과를 바탕으로 축제의 외연을 넓히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전통과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괴산의 전략이 전국 축제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