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소상공인 분위기
전통시장 소상공인 분위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30일 전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 3,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동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1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체감 경기가 전월 대비 동반 하락하며 설 명절을 앞둔 상권에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소상공인·전통시장 체감 경기 동반 하락

1월 소상공인 체감 BSI는 66.9로 전월 대비 3.4포인트 낮아졌으며 전통시장은 59.8로 4.1포인트 하락하며 60선이 무너졌다. 상인들은 전반적인 경기 악화와 매출 감소, 계절적 비수기를 주요 경영난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경기 악화를 체감하는 상인들의 81.1%는 전반적인 경기 침체를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전통시장 상인의 절반 이상은 실질적인 매출 감소를 고통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는 고물가와 금리 부담이 설 명절 소비 심리를 억누르고 있음을 보여준다.

호남권 상권의 붕괴와 지역 양극화 현상

지역별로는 경기 격차가 극명하게 벌어지는 상권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전라남도 소상공인 체감 지수는 15.3포인트 하락했고 전라북도 전통시장 지수는 무려 26.7포인트가 증발하며 전국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반면 인천 소상공인 체감 지수는 2.8포인트 상승했으며 울산 전통시장은 5.3포인트 오르며 상대적으로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지역 간 편차는 지방 상권의 붕괴 위기를 가속화하고 지역 경제의 이중 구조를 고착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2월 명절 성수기 기대감은 여전한 희망

다만 2월 경기에 대해서는 명절 특수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망 지수가 일제히 반등했다. 소상공인 전망 지수는 80.1, 전통시장은 84.1로 집계되었으며 상인들은 설 명절 성수기 요인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전통시장의 경우 전망 지수가 14.4포인트 급등하며 2월 소비 회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계절적 성수기 요인을 기대하는 응답이 89.3%에 달해 이번 설 대목이 상반기 경기 회복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1월 경기동향 조사는 명절을 앞두고도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된 민심을 고스란히 보여주었다. 낙폭이 큰 호남권 상권에 대한 집중 지원과 함께 실질적인 내수 진작책 마련이 자영업 위기 극복의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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