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는 2일 지역 첨단제조 스타트업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시험·실증과 투자 연계를 결합한 '첨단제조 스타트업 스케일업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수도권을 제외한 14개 광역자치단체의 지역혁신기관을 대상으로 하며, 오는 2월 25일까지 주관기관을 모집해 최종 2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제조 스타트업이 개별적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고가의 시험·분석 장비와 전문 인력 등 지역 내 기존 인프라를 활용하는 데 방점을 둔다. 초기 제조 기업이 시제품 제작 이후 맞닥뜨리는 성능 검증과 기술 고도화 단계의 부담을 완화해 기업이 오로지 제품 경쟁력 강화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획일적인 정부 주도 방식에서 벗어나, 각 지역의 산업 구조와 스타트업 분포에 따라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설계하도록 허용했다. 테크노파크(TP)와 대학, 연구기관으로 구성된 지원 주체들은 지역별 수요와 환경을 반영해 지원 분야와 단계별 중점 과제를 직접 결정하게 된다.

선정된 주관기관은 지역 내에서 약 20개 내외의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하여 운영에 나선다. 개별 기업은 기술 수준과 성장 단계에 따라 최대 1억 원 한도 내에서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기술 검증이 필요한 구간에 자원과 인프라를 집중 투입해 사업화 실행력을 높이는 구조다.

이번 프로젝트는 '제조 스타트업의 데스밸리 극복'을 위한 핵심 교두보로 평가받는다. 조경원 창업정책관은 첨단제조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스케일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신청은 K-스타트업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며 서류 및 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 대상이 가려진다.

이번 사업은 지역혁신기관의 인프라를 활용해 첨단 제조 창업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시제품 제작부터 초도양산까지 이어지는 제조 전 주기를 지원함으로써 수도권과 지방 간의 성장 격차를 해소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동행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