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설악산 단풍 전경
사진 = 설악산 단풍 전경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설악산에 가을의 전령사인 단풍이 찾아왔다. 올해는 평년보다 다소 늦은 출발이지만, 10월 하순 절정을 맞아 가을 산행객들에게 절경을 선사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2일 설악산에 단풍이 들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산 정상부터 전체 면적의 20%에 단풍이 물들면서 본격적인 가을 산행 시즌의 막이 올랐다.

올해 설악산 단풍은 평년보다 나흘, 작년보다는 이틀 일찍 시작됐다. 예년 대비 늦어진 것은 최근까지 이어진 높은 기온 탓으로 풀이된다. 설악산 자동기상관측장비 기록에 따르면 이달 초 일최저기온이 7도에서 9도대를 기록하며 단풍이 시작되는 기준인 5도 이하를 웃돌았다.

단풍은 일교차가 커지고 기온이 내려가면서 나뭇잎 속 엽록소가 분해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 현상이다. 통상 일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면 본격화된다.

기상청은 단풍이 산 전체의 80%를 물들이는 절정 시기가 단풍 시작 후 약 20일 뒤에 찾아온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설악산 단풍은 10월 하순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연휴 기간 설악산을 찾는 관광객들은 초입의 단풍을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본격적인 단풍 절정을 즐기려는 여행객들은 10월 셋째 주 이후 방문을 계획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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