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11일, 설 명절을 앞두고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중소기업공제기금을 통한 설 명절 자금 지원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지원은 고물가와 내수 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명절 전후 급증하는 운영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특별 조치다.
중소기업공제기금에 가입한 지 1개월이 지난 사업자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본인이 납부한 부금액의 최대 3배 범위 안에서 2,000만 원까지 신용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대출의 평균 금리는 5.6% 수준으로 책정되었으며, 특히 지자체의 이차보전 사업과 연계될 경우 최대 2%의 금리 인하 혜택이 추가로 적용되어 이자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다.
개인사업자의 경우 별도의 방문 없이 비대면 약정을 통해 신용대출을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어 명절 대목을 앞둔 현장의 혼잡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2,000만 원을 초과하는 대출이 필요한 경우에는 별도의 심사 과정을 거치게 되며, 신용등급에 따라 부금 납부액의 최대 3배까지 추가적인 자금 확보가 가능하다.
중소기업공제기금은 1984년 도입된 이후 중소기업들이 십시일반 납부한 부금을 바탕으로 운영되는 상호부조 성격의 공제제도다. 해당 기금은 작년 한 해 동안에만 약 7,443억 원의 대출을 지원하며 전국 1만 7,600여 개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수행해 왔다.
중기중앙회는 신규 가입 활성화를 위해 2월 말까지 공제기금에 가입하는 사업자에게 온누리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 공제사업단은 가입 즉시 대출이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을 검토 중이며, 대출 관련 상세 정보는 중소기업중앙회 고객센터나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설 명절 자금 지원은 자금 회전이 더딘 소상공인의 유동성 위기를 선제적으로 방어하기 위한 핵심 정책으로 평가받는다. 중기중앙회의 비대면 프로세스 강화는 명절 전 자금 집행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큰 기여를 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