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제주동문시장
사진 = 제주동문시장

제주지역 모바일 간편결제 시장이 외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중국 알리페이 등 해외 결제 서비스 이용이 급증하면서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는 올해 제로페이를 통한 제주지역 모바일 간편결제 이용 금액이 100억원을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들어 지난 12일까지 집계된 이용 금액은 101억원으로, 지난해 50억원보다 2배 증가했다.

주목할 점은 외국인 관광객의 결제 비중이다. 외국인만 사용할 수 있는 알리페이를 통한 결제금액은 50억원으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자국의 익숙한 결제 수단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소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제로페이는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 운영하는 QR 기반 결제 서비스로, 제주 대표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을 비롯해 전 세계 18개국 37개 모바일 간편결제 앱과 연동돼 있다. 국내외 관광객 모두에게 편리한 결제 환경을 제공하는 셈이다.

가맹점 확대도 이용액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제주지역 제로페이 가맹점은 지난해 2만7천여곳에서 올해 3만1천여곳으로 늘었다. 공사는 지난해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알리페이플러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가맹점 확대와 외국인 대상 할인 프로모션을 적극 추진해왔다.

공사는 모바일 페이 이용 확산이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도 관광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스마트 관광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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