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메가MGC커피의 겨울 신메뉴가 출시 6일 만에 누적 판매량 약 10만 잔을 기록했다.

메가MGC커피는 6일 범정부 내수 진작 행사인 코리아그랜드페스티벌과 연계한 겨울 신메뉴 프로모션에서 1차 할인 품목인 쫀득모찌밀크티가 이 같은 판매 성적을 냈다고 밝혔다. 회사는 떡을 접목한 디저트 트렌드에 힘입어 초기 판매 돌풍이 일자 11월 15일까지 매실모과차와 딥 초코 체리 프라페를 500원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릴레이 행사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부처의 상생 지원이 연계되면서 가맹점이 부담해야 할 직접적인 메뉴 할인 분담금을 덜어낸 구조다. 통상 기프티콘이나 결제 플랫폼 연계 할인 프로모션에서는 점주가 할인액 일부를 직접 분담하거나 8~9% 안팎의 모바일 쿠폰 수수료를 떠안아 팔수록 마진이 줄어든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그러나 가맹점주들이 체감하는 마진 구조는 단순 할인 분담금 유무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쫀득모찌밀크티 같은 시즌 복합 음료는 일반 아메리카노보다 원재료 매입 원가율이 높고 우롱 루이보스티 베이스 배합과 미니 모찌펄 소분 등 다단계 제조 과정을 거친다. 피크 타임에는 제조 병목으로 추가 아르바이트 인력을 투입해야 할 정도로 인건비가 늘지만 저가 커피의 박리다매 가격 정책상 잔당 한계이익률은 10% 안팎에 그치기 일쑤다.

차액가맹금 체계도 갈등 요인으로 꼽힌다. 메가MGC커피 가맹점주들은 본사가 원부자재를 매입해 가맹점에 넘기며 취하는 차액가맹금 비율이 가파르게 올랐다며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신메뉴가 10만 잔, 20만 잔 팔려나갈 때 전용 펄과 파우더, 전용 컵 등 부자재 유통 마진을 챙기는 쪽은 가맹본부다. 점주는 모바일 상품권 결제 수수료와 카드 수수료, 높은 원부자재 단가를 감당하고 나면 판매량 급증이 곧바로 순이익 증가로 이어지지 않는 불균형이 반복된다.

이에 정부 주도의 소비 진작 축제와 대형 프랜차이즈의 결합이 영세 점주들에게 실질적인 과실로 돌아가려면 프로모션 품목의 물류 원가 인하와 모바일 쿠폰 수수료 지원 제도화, 원부자재 공급 마진의 투명한 정산이 수반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규모 세일 행사가 자칫 자영업자들의 고된 노동만 갈아 넣는 '속 빈 강정'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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