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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세탁 스타트업 의식주컴퍼니가 공유오피스 기업 스파크플러스의 성장과 매각을 이끈 목진건 전 대표를 사업성장부문 대표로 영입했다.

의식주컴퍼니는 6일 이같이 밝히며, 소비자 대상(B2C) 중심의 런드리고 사업을 오프라인 거점과 기업 간 거래(B2B)로 확장하겠다고 설명했다.

목 신임 부문대표는 글로벌 전략컨설팅 기업 모니터그룹 출신으로, 스파크플러스를 이끌며 도심 주요 상권을 확보하고 SK텔레콤 등에 회사를 매각한 공간 인프라 전문가다.

그가 총괄할 핵심 과제는 대단지 아파트·대형 주상복합과 연계한 주거단지 거점 확충과 숙박업계를 겨냥한 '런드리고 호텔앤드비즈니스', 무인 세탁소 '런드리24'의 확대다.

회사는 개별 가구를 방문하는 비대면 세탁으로 외형을 키웠지만, 라스트마일 물류비와 거점 관리 비용이 수익성 개선의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대규모 스마트팩토리로 공정 자동화를 이뤘으나, 안정적 이익을 내려면 일정 수준 이상의 대량 세탁 물량이 지속 투입돼야 한다는 판단이다.

이에 대단지 거점 중심으로 물류를 집약해 운송 단가를 낮추고, 호텔·숙박시설을 B2B 장기 계약으로 묶어 낮 시간대 유휴 설비를 채우겠다는 구상이다.

의식주컴퍼니는 2025년 연간 매출 635억 원을 기록하고 영업손실을 전년 대비 40%가량 줄였다. 지난 4월에는 월 매출 70억 원을 돌파하며 창사 이래 첫 월간 영업이익 흑자를 냈다.

다만 B2B 대형 세탁은 기존 산업용 세탁 업체와의 단가 경쟁이 불가피하고, 주거단지 거점 확보에도 입주자대표회의 등과의 협의 비용이 든다.

공유오피스 영토 확장을 이끈 전문경영인의 실행력이 세탁 공장 가동률을 얼마나 빠르게 끌어올릴지 벤처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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